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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향기, 스위트피(Sweet Pea) 주름진 꽃잎과 부드러운 질감, 밝은 빛깔을 가진 스위트피의 우아한 아름다움은 거부할 수 없는 꽃들 중 하나에요. 스위트피는 시칠리아 태생으로 알려져 있어요. 원래는 보라색과 진홍색의 품종만 있었지만, 1880년 후반 스코틀랜드의 헨리 에크포드에 의해 지금의 우리가 꽃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위트피의 품종이 생겼다고 해요. 소박하고 작은 양갈래 모양의 꽃은 매력적인 향기를 가지고 있어서 항상 인기가 많았어요. 20세기 네덜란드를 통지했던 줄리아나 여왕이 가장 좋아했던 꽃이었다고 해요. 스위트피의 어원을 이름 그대로 달콤한 향이 나고, 콩처럼 생겨서 붙은 이름이에요. 학명인 Lathyrus odoratus 또한 그리스어로, 'Lathyrus'는 '완두콩'을 의미하고 'odoratus'는 라틴어로 '향기'를.. 더보기
자랑할래요, Amaryllis(아마릴리스) 우리나라는 아니지만 외국에서 흔히 휴가철에 많이 사는 꽃은 아마릴리스라고 해요. 그래서인지 붉은색 아마릴리스라고 하면 휴가를 떠올린다고 하네요. 곧 우리도 휴가철이 다가오는데 올 해는 마음 놓고 보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이 아름다운 꽃의 이름은 그리스어 'Amarullis'에서 유래했어요. 이 단어는 화려함과 반짝임을 의미하죠. 또한 아마릴리스라는 요정의 이야기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도 해요. 이야기를 소개하자면, 이 요정을 알토라는 정원사에게 사랑에 빠졌고, 극단적인 방법으로 사랑을 표현하기로 해요. 매일 그의 집 문 앞에서 황금 화살로 자신의 심장을 매일 뚫었어요. 이유는 간단해요. 그에게 그녀의 존재와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려는 거죠. 하지만 정원사는 그녀를 무시했고 심지어 갑작스런 죽음 맞이하면.. 더보기
이별의 아픔, 메리골드(Marigold) 한 주를 마무리하는 일요일 밤이에요. 다들 마무리는 잘하셨나요? 일요일 밤은 항상 우울하지만 오늘은 더욱 우울하네요ㅜㅜ 오늘은 천수국이라고도 불리는 메리골드에 대해 알아봐요. 메리골드라는 이름은 성모 마리아에게 바칠 금이나 동전 대신에 이 꽃을 바쳤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에요. Mary(마리아)에게 바치는 Gold(금, 동전) 인 것이죠 :) 메리골드는 힌두교, 기독교, 불교 등 많은 종교에서 사용했어요. 특유의 노란색과 금테가 태양을 닮아 태양의 강력한 힘과 연결됐다고 믿었기 때문이에요. 메리골드의 꽃말은 여러가지가 있어요. 1. 이별 후의 슬픔 아름다운 메리골드는 상실 또는 이별을 상징해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에서 오는 슬픔을 의미해요. 2.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 메리골드는 부자가 되고싶은 열망을.. 더보기
영원한 사랑, 스타티스(Statice) 스타티스는 절화나 드라이플라워로 많이 쓰는 꽃이에요. 하늘하늘한 인상을 주는 스타티스는 꽃다발에서 필러 역할로 많이 사용하죠. 주로 보라색이나 파란색이 일반적인 색이지만, 최근들어 노란색, 흰색, 살구색 등 여러 색으로 재배하고 있어요. 4월에서 5월에 주로 핀답니다. 스타티스가 의미하는 바는 때에 따라 다르지만 흔하게 쓰이는 의미는 '추모', '연민', '성공'이예요. 이중에서도 '추모'의 의미로 많이 사용해왔어요. 스타티스의 학명은 'Limonium'이에요. 이 이름은 풀밭으로 해석되는 그리스어 'leimon'에서 유래했어요. 주로 목초지에서 많이 자른 꽃이라고 붙여진 이름이에요. 다른 이름으로는 '바다 라벤더(Sea lavender)'로 부르기도 하는데 이름 그대로 바다 근처에서도 많이 볼 수 있기.. 더보기
1월 1일의 탄생화, Galanthus(갈란투스) 갈란투스는 1월 1일 특별한 날의 탄생화예요. 갈란투스라는 이름은 그리스어로 우유를 의미하는 'gala'와 꽃을 의미하는 'anthos'에서 유래했어요. 우유 같은 꽃이라는 의미죠 :) 눈이 내리는 모양 같기도 해서 우리나라에서는 설강화(雪降花)라고 하며 외국에서는 Snowdrop이라고도 많이 부른답니다. 갈란투스는 꽃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수많은 신화와 이야기가 내려져 와요. 에덴동산 신화에 따르면, 이브가 낙원으로부터 추방을 당하고, 지구는 불모지에다 눈이 끊임없이 내렸다고 해요. 이브는 앉아서 하염없이 울었어요. 천사는 울고 있는 그녀를 위로했어요. 천사가 눈송이 하나를 잡아서 숨결을 불어넣었고 생명을 얻어 꽃이 폈는데 그 꽃이 갈란투스라고 해요. 갈란투스가 희망과 부활을 의미하는 이유예요... 더보기
천진난만, Daisy(데이지) 데이지는 보기만 해도 밝은 느낌을 주죠 :) 하얀 꽃잎으로 둘러쌓인 둥근 형태는 마치 태양을 연상케 해요. 데이지라는 이름은 옛날에 'day's eye'라는 이름이 현대에 와서 줄여진 이름이라고 해요. 이런 이름이 붙은 이유는 이 꽃이 사람의 눈처럼 밤에는 닫혔다가 새벽이 되면 펴지기 때문이에요. 데이지는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천진난만한 아이의 마음 데이지는 천진난만한 아이들을 상징해요. 또한 희망이기도 하죠.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꾸려가는 것은 우리가 아닌 아이들이기 때문이에요. 새로운 출발 대학, 새로운 직장, 이사 등 새롭게 시작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선물하기 좋아요. 이런 의미를 가진 이유는 데이지가 밤이 되면 꽃잎을 닫고 새벽이 되면 다시 피기 때문이에요. 순수함 순수함을 상징하면.. 더보기
안개 속의 사랑, Nigella(니겔라) Love-in-a-mist로 많이 알려져 있는 니겔라에 대해 알아볼 거예요. 니겔라는 미나리아재비과의 한해살이풀로 고풍스러운 매력을 뽐내는 식물이에요. 남유럽과 북아프리카가 원산지예요. 본래는 길가, 들판, 바위나 황무지에서 자란답니다. Nigella라는 이름은 라틴어로 검은색을 의미하는 'niger'에서 유래했다고 해요. 씨앗이 까맣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라고 해요. 씨앗이 향이 좋아서 요리나 약용으로 쓰였기도 해요. 먹을 수도 있어서 씹으면 약간 쓴 오렌지맛이 난다고 해요 :) Love-in-a-mist는 높이와 너비가 0.4m~0.6m 안팎으로 자라는 중간 크기의 식물이에요. 잎 모양은 가운데 보석같이 생긴 씨앗을 중심으로 레이스처럼 가늘게 자라구요. 색깔은 일반적으로 파란색이지만 흰색, 분홍색, 보.. 더보기
나만의 미니 정원, Geranium(제라늄) 베란다나 창문을 꾸며보고 싶을 때 떠오르는 게 제라늄이에요. 봄철에 많이 가꾸기도 하죠 :) 제라늄에는 재밌는 역사가 있어요. 우리가 지금 흔히 부르는 이 이름은 네덜란드 상인이 18세기 초 남아프리카에서 들여온 것을 말해요. 이 꽃을 이미 유럽에서 자라고 있는 야생 제라늄하고 닮아서 당시 식물학자들은 같은 속(屬)으로 분류했어요. 나중에 이 꽃이 기존에 유럽에 피건 제라늄과 다르다는 것을 알고 '황새의 부리(stork's bill)'을 의미하는 펠라르고늄(Pelargonium) 아래로 재분류된답니다. 씨의 모양이 뾰족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지금 우리가 제라늄이라고 부르는 꽃들은 실제로 펠라고늄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 제라늄은 대표적으로 Zonal, Ivy, Regal, Scent, An..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