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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독의 여왕, Wolfsbane(투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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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과 관련된 모든 이들의 처벌을 바랍니다.


밖에는 꽃들이 슬슬 만개하기 시작하고 있어요~

하지만 코로나가 이렇게 난리인데 밖을 나갈 수가 있어야지 말이에요ㅜㅜ

최근 이슈인 'N번방 사건'에 화나가서 오늘은 투구꽃에 대해 알아볼 거예요.

 

투구꽃이라는 이름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름만 들어도 투구나 모자와 관련된 꽃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거예요.

 


투구꽃은 다년생 식물로 여름과 가을에 곧게 자라요. 꽃들은 화려하면서 모자 모양으로 피고

대부분이 끈처럼 늘어져 있어요. 꽃만 보면 아름답지만 독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 꽃이에요.

 

이 이름의 유래는 로마시대에 군인들이 착용했던 투구와 닮았다고 해서 투구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영어로는 'Monkshood' 또는 'Wolfsbane' 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Monkshood 라는 이름은 꽃의 윗부분이 수도승의 모자 형태와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Wolfsbane 이라는 이름은 고대 그리스의 양치기들이 늑대를 죽이기 위해 미끼와 화살이 이 꽃의 독을 섞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요.

 


투구꽃은 몸에 매우 안 좋은 성분을 가지고 있어요.

특히 뿌리와 씨앗에 강한 유독성분이 있다고 알려져 있답니다. 그리스인들이 이 꽃을 '독의 여왕'이라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해요.

하지만 수세기 동안 감기, 폐렴, 후두염, 천식을 치료하는 약으로도 사용했으며, 고혈압, 신경통, 류머티즘, 편두통과

일반적인 통증을 치료하는데도 사용해오고 있답니다.

 


당연하게도 투구꽃은 역사적으로 독에 관련된 이야기가 많아요.

과거에 사람들은 이 꽃을 다른 사람들이나 동물들을 해치는 도구로 사용했어요. 주로 창과 화살촉에 발랐고,

현대에는 총알과 날카로운 장애물에 발랐답니다.

가장 오래된 이야기는 클레오파트라가 이 꽃의 독성분이 들어있는 칵테일을 마시고 자살했다는 추측도 있어요.

고대 그리스인들과 로마인들은 투구꽃을 적에 대항하기 위해 무기에 사용했으며, 또한

범죄자들을 사형하는데 도구로 사용하기도 했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투구꽃은 지하 세계의 입구를 지키는 케르베로스의 턱에서 떨어져 자란 꽃이라고도 한답니다.

 


투구꽃은 죽음을 상징하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줄 때에는 매우 주의하셔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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