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꽃길

11월의 꽃, Chrysanthemum(국화)

반응형

비가 주룩주룩 오는 밤이에요.

가끔은 비 내리는 모습과 비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면서 가만히 있고 싶답니다.

그 순간만큼은 쓸모없는 생각이 들지 않더라구요.


오늘은 사군자 중의 하나인 국화에 대해 간단히 알아봐요 :)

 

국화의 영어 이름인 Chrysanthemum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Chrys'와 을 의미하는 'Anthemon'에서 유래했어요.

최초의 국화는 수세기 전에 중국에서 재배됐다고 해요. 기원전 15세기에 고대 중국 문헌에 처음으로 등장했고 이때 국화는 약초 치료법 중 하나로 사용했다고 해요.

국화의 삶은 뿌리는 두통을 완화시켜주었어요. 새싹과 뿌리는 음식으로 해 먹었구요.

서기 400년에는 승려들이 일본으로 국화를 가져갔는데, 그 후 일본인들은 이 꽃에 매료됩니다. 일본에서는 매년 '국화의 날'이 있는데 행복의 축제라고도 불리기도 한답니다.

17세기에 국화는 유럽에 소개됐어요. 이때 '칼 린네'에 의해 서양 이름인 Chrysanthemum이라는 이름을 얻어요.

 


겨울이 다가옴을 알리는 꽃인데도 국화는 기쁨과 아름다움을 상징해요.

다양한 시대와 문화에 걸쳐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답니다.

 - 중세 유럽 사람들은 우정과 호의를 보여주기 위해 국화를 사용했어요

 - 불교에서 국화는 이 꽃만의 기운이 있어서 공물로 사용하고 있어요.

 - 중국에서 전통적으로 국화는 노인들에게 제공돼요. 국화가 집안의 행운과 장수를 상징하기 때문이에요.

 - 호주에서 국화는 '어머니'를 의미하고 있어서 어버이 날의 공식적인 꽃이에요.

 - 벨기에와 오스트리아에서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국화를 사용해요. 이 나라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다

  른 나라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쓰이고 있어요.

 


국화는 일반적으로 장수, 기쁨, 긍정을 상징하지만 색깔별로 다른 의미와 상징이 있어요.

붉은 국화는 사랑과 깊은 감정을

노란 국화는 사랑받지 못한 마음과 그에 따른 슬픔을

하얀 국화는 충성과 정직함을

보라색 국화는 건강의 염원을 상징한답니다 :)

 


국화는 오늘까지도, 특히 예술에서 깊은 문화적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매난국죽' 중에 하나이죠. 전통적인 수채화에 묘사된 네 가지 주요 식물 중 하나예요.

 

이 꽃은 오랫동안 약으로 사용해오고 있기도 해요.

차, 비타민제, 보충제가 있을 정도예요. 국화는 고혈압, 당뇨, 고열, 두통에 효과적이라고 해요.

또한 약 이외에도 요리 재료로도 많이 쓰여요. 플레이팅, 수프, 샐러드 등 많은 곳에서 쓰이고 있답니다.

 


국화는 서리를 맞아도 꺾이지 않는다는 말이 있어요.

절개나 의지가 매우 강한 사람은 어떤 시련에도 굴하지 아니하고 꿋꿋이 이겨 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죠.

힘든 시기가 있다면 국화처럼 굳은 의지로 헤쳐나가길 바랄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