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보니 오늘 하루 코로나 확진자의 절반 가까이 되는 분들이 수도권에서 나왔다고 하네요.
며칠 전까지만 해도 대구, 경북지역이 압도적이었는데 이제는 점차 사그라지려나 봐요.
하지만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으니, 아직은 안심하기는 일러 보여요. 서울마저 안전하다 할 수 없으니까요.
다들 마스크 꼭 착용하시고 손 자주 씼으셔야 안 걸리겠죠?
오늘은 지금 날씨에 화원에 가면 볼 수 있는 보랏빛 가득한 캄파눌라에 대해 알아봐요.
캄파눌라는 남부 유럽이 원산지로, 전세계적으로 널리 재배되고 있어요.
약 300여개의 종이 있으며 작은 꽃부터 키가 크게 자라는 꽃까지 다양하답니다.
캄파눌라는 세 가지 이름을 가지고 있어요.
1. Campanula
: 이 이름은 '종(bell)'을 의미하는 라틴어 단어 그대로 따왔다고 해요.
2. Bellflower
: 캄파눌라 말고도 흔하게 부르는 이름인데 단어만 봐도 이유가 무엇인지 딱 보이죠?
종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
3. Venus looking glass
: 이런 이름이 붙은 데에는 비너스에 관한 이야기가 하나 있어요. 비너스는 오직 아름다운 모습만을 반영하는 마법의
거울이 있었다고 해요. 어느 날 그녀는 거울을 잃어버려서 큐피트에게 거울을 찾아달라고 해요. 큐피트는 거울을 찾았
지만 가지고 오다가 그만 떨어뜨려벼렸고, 거울이 산산이 부서져 땅에 떨어지고 말아요. 조각들이 떨어질 때 종 모양의
꽃을 뿜어냈다고 해요.
캄파눌라는 초보자라도 쉽게 관리할 수 있어서 인기가 많아요.
손이 많이 가진 않지만 그와 반대로 꽃의 아름다움은 반비례해요 :)
기회가 되어 캄파눌라를 사셨다면 꼭 기억해야 할 것들이 몇 가지 있답니다.
1. 햇빛이 많이 드는 곳에 두되, 그늘 아래 두거나 직사광선에 너무 노출시키지 않기!
2. 저면관수로 꽃이 아닌 흙이 건조할 때 물을 주고, 흙이 완전히 마르지 않게 해 주기!
3. 시들거나 변색된 꽃이 있다면 번지지 않도록 바로 뽑아내 주기!
4. 해충이 있다면 얼른 잡아주기!
이것만 잘 지켜도 활짝 피어있는 캄파눌라를 즐길 수 있을 거예요 :)
캄파눌라는 감사를 전하는데 많이 사용해요.
많은 종들이 화분에서 아름답게 자라서 화분으로 선물을 많이 하고 있지만,
전통적인 방식으로 꽃다발로 주는 것을 선호하는 분들도 많이 있어요.
애정과 영원한 사랑을 상징하고 있기 때문에 소중한 사람에게 주기에 낭만적인 꽃으로 적합해요.
요즘같이 햇살이 따사로울 때 캄파눌라와 함께 커피를 마시면 그만한 여유로움이 없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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