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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1월 1일의 탄생화, Galanthus(갈란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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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란투스는 1월 1일 특별한 날의 탄생화예요.

 

갈란투스라는 이름은 그리스어로 우유를 의미하는 'gala'꽃을 의미하는 'anthos'에서 유래했어요.

우유 같은 꽃이라는 의미죠 :) 눈이 내리는 모양 같기도 해서 우리나라에서는 설강화(雪降花)라고 하며

외국에서는 Snowdrop이라고도 많이 부른답니다.

 


갈란투스는 꽃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수많은 신화와 이야기가 내려져 와요.

 

에덴동산 신화에 따르면, 이브가 낙원으로부터 추방을 당하고, 지구는 불모지에다 눈이 끊임없이 내렸다고 해요.

이브는 앉아서 하염없이 울었어요. 천사는 울고 있는 그녀를 위로했어요. 천사가 눈송이 하나를 잡아서 숨결을

불어넣었고 생명을 얻어 꽃이 폈는데 그 꽃이 갈란투스라고 해요. 갈란투스가 희망과 부활을 의미하는 이유예요.

 

독일 신화에 따르면, 신은 눈을 창조했고 눈에게 색을 주기 위해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꽃을 찾아가 색을 받아오라는

임무를 줍니다. 하지만 꽃들은 전부 거절했어요. 오직 갈란투스를 제외하고요. 눈은 착하고 마음 여린 갈란투스의 영혼을 보고 거래를 하기로 마음먹어요. 눈은 갈란투스에게 갈란투스의 색을 받는 대가로 봄에 가장 먼저 꽃을 피울 수 있게

해주겠다고 해요. 꽃은 승낙을 했고 눈은 흰색을 얻고 겨울이 끝날 쯤이면 가장 먼저 피는 꽃이 갈란투스가 됐다고 해요.

 


갈란투스는 작고 연약한 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삶의 문제를 극복하는 힘을 상징하기도 해요.

우리가 과거의 실수와 상관없이 다시 마음을 잡는다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기회가 있다는 것,

당신은 누군가가 쓰러뜨릴 수 없는 존재라는 것, 겨울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봄이 되면 다시 필 것이고

진정으로 자신을 믿는다면 성공할 것이라는 게 이 꽃의 진정한 의미랍니다 :)

 


갈란투스는 오직 흰색으로만 피는 몇 안 되는 꽃 중에 하나예요.

일반적으로 흰색은 순수, 고결, 희망, 부활을 상징하고 있어요. 갈란투스 또한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구요.

이 꽃을 힘든 시기나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선물한다면 천사가 이브에게 위로가 돼주었듯이

큰 힘이 돼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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