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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질서와 조화, Cosmos(코스모스) 코스모스의 꽃말은 질서와 조화를 상징해요. 이 뜻을 가지고 있는 그리스어 'Kosmos' 에서 유래했다고 해요. 이 꽃은 17세기 스페인 탐험가들이 지금의 멕시코 지역에 있었을 때 꽃잎이 고르게 놓여 있는 아름다운 이 꽃을 발견했다고 해요. 질서 정연한 꽃잎의 배열이 스페인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이런 모습을 보고 코스모스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해요. 또한 코스모스는 스페인으로 가져간 많은 보물들 중에 하나였다고 하네요. 신대륙에 기독교를 전도하려 했던 스페인 사제들도 정원에 코스모스를 경작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코스모스는 조화와 균형을 상징하게 됐다고 합니다. 코스모스 꽃은 세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어요. 회복력 코스모스는 꽃을 제거하면 더 강하게 자란다고 해요. 이런 모습을 보면 우리에게 인생의 도.. 더보기
달콤한 향기, 스위트피(Sweet Pea) 주름진 꽃잎과 부드러운 질감, 밝은 빛깔을 가진 스위트피의 우아한 아름다움은 거부할 수 없는 꽃들 중 하나에요. 스위트피는 시칠리아 태생으로 알려져 있어요. 원래는 보라색과 진홍색의 품종만 있었지만, 1880년 후반 스코틀랜드의 헨리 에크포드에 의해 지금의 우리가 꽃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위트피의 품종이 생겼다고 해요. 소박하고 작은 양갈래 모양의 꽃은 매력적인 향기를 가지고 있어서 항상 인기가 많았어요. 20세기 네덜란드를 통지했던 줄리아나 여왕이 가장 좋아했던 꽃이었다고 해요. 스위트피의 어원을 이름 그대로 달콤한 향이 나고, 콩처럼 생겨서 붙은 이름이에요. 학명인 Lathyrus odoratus 또한 그리스어로, 'Lathyrus'는 '완두콩'을 의미하고 'odoratus'는 라틴어로 '향기'를.. 더보기
자랑할래요, Amaryllis(아마릴리스) 우리나라는 아니지만 외국에서 흔히 휴가철에 많이 사는 꽃은 아마릴리스라고 해요. 그래서인지 붉은색 아마릴리스라고 하면 휴가를 떠올린다고 하네요. 곧 우리도 휴가철이 다가오는데 올 해는 마음 놓고 보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이 아름다운 꽃의 이름은 그리스어 'Amarullis'에서 유래했어요. 이 단어는 화려함과 반짝임을 의미하죠. 또한 아마릴리스라는 요정의 이야기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도 해요. 이야기를 소개하자면, 이 요정을 알토라는 정원사에게 사랑에 빠졌고, 극단적인 방법으로 사랑을 표현하기로 해요. 매일 그의 집 문 앞에서 황금 화살로 자신의 심장을 매일 뚫었어요. 이유는 간단해요. 그에게 그녀의 존재와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려는 거죠. 하지만 정원사는 그녀를 무시했고 심지어 갑작스런 죽음 맞이하면.. 더보기
이별의 아픔, 메리골드(Marigold) 한 주를 마무리하는 일요일 밤이에요. 다들 마무리는 잘하셨나요? 일요일 밤은 항상 우울하지만 오늘은 더욱 우울하네요ㅜㅜ 오늘은 천수국이라고도 불리는 메리골드에 대해 알아봐요. 메리골드라는 이름은 성모 마리아에게 바칠 금이나 동전 대신에 이 꽃을 바쳤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에요. Mary(마리아)에게 바치는 Gold(금, 동전) 인 것이죠 :) 메리골드는 힌두교, 기독교, 불교 등 많은 종교에서 사용했어요. 특유의 노란색과 금테가 태양을 닮아 태양의 강력한 힘과 연결됐다고 믿었기 때문이에요. 메리골드의 꽃말은 여러가지가 있어요. 1. 이별 후의 슬픔 아름다운 메리골드는 상실 또는 이별을 상징해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에서 오는 슬픔을 의미해요. 2.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 메리골드는 부자가 되고싶은 열망을.. 더보기
영원한 사랑, 스타티스(Statice) 스타티스는 절화나 드라이플라워로 많이 쓰는 꽃이에요. 하늘하늘한 인상을 주는 스타티스는 꽃다발에서 필러 역할로 많이 사용하죠. 주로 보라색이나 파란색이 일반적인 색이지만, 최근들어 노란색, 흰색, 살구색 등 여러 색으로 재배하고 있어요. 4월에서 5월에 주로 핀답니다. 스타티스가 의미하는 바는 때에 따라 다르지만 흔하게 쓰이는 의미는 '추모', '연민', '성공'이예요. 이중에서도 '추모'의 의미로 많이 사용해왔어요. 스타티스의 학명은 'Limonium'이에요. 이 이름은 풀밭으로 해석되는 그리스어 'leimon'에서 유래했어요. 주로 목초지에서 많이 자른 꽃이라고 붙여진 이름이에요. 다른 이름으로는 '바다 라벤더(Sea lavender)'로 부르기도 하는데 이름 그대로 바다 근처에서도 많이 볼 수 있기.. 더보기
5분만에 알아보는 야생화 야생화는 말 그대로 야생에서 자라는 꽃을 의미해요. 일반적으로 사람의 도움 없이 자라는 식물을 말한답니다. 대부분의 야생화는 아름답고, 향기롭고, 화려해요. 숲, 초원, 산, 사막 등 꽃이 필 수 있는 환경이라면 어디든 자랄 수 있죠. 대부분의 야생화는 처음 핀 땅에서 자생을 하지만 몇몇은 외부로부터 유입된 꽃들이기도 해요. 민들레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야생화예요. 노란 꽃잎들이 은색 공처럼 변하면서 씨앗을 곳곳에 날리죠. 다들 걷다가 민들레 씨가 보이면 하나 들고 후~ 불어 본적 있으시죠? :) 데이지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야생화 중 하나예요.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렸듯이 순수함과 순결을 상징하는 고결한 꽃이죠. 갈란투스 또한 야생화로 많이 부르곤 해요.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이고, 오직 한 .. 더보기
하루의 피로를 녹여요, Chamomile(카모마일) 제게 카모마일은 2015년도에 뉴질랜드 배낭여행 중에 우연히 마시게 돼서 한 달 내내 배낭에 가지고 다녔던 추억이 있어요. 겨울 시즌에 갔던 터라 매일 아침 일어나서 카모마일을 마시고 하루를 시작했어요. 카모마일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추운 겨울 배낭여행 동안에 감기 한 번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다녀왔어요. 카모마일만 보면 뉴질랜드가 생각나고 추억에 잠기게 돼요. 마침 지금도 카모마일을 마시고 있어서 오늘 포스팅은 카모마일로 정했답니다 :) 화장품, 아로마테라피, 차에 이르기까지 카모마일은 적어도 수 천년 전부터 존재해 왔어요. 데이지 모양의 꽃이 피는 카모마일은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허브예요 :) 카모마일의 생김새는 데이지와 같이 중심이 노랗고 하얀 꽃이 펴요. 길이는 뿌리로부터 6인치에서 24인치까.. 더보기
1월 1일의 탄생화, Galanthus(갈란투스) 갈란투스는 1월 1일 특별한 날의 탄생화예요. 갈란투스라는 이름은 그리스어로 우유를 의미하는 'gala'와 꽃을 의미하는 'anthos'에서 유래했어요. 우유 같은 꽃이라는 의미죠 :) 눈이 내리는 모양 같기도 해서 우리나라에서는 설강화(雪降花)라고 하며 외국에서는 Snowdrop이라고도 많이 부른답니다. 갈란투스는 꽃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수많은 신화와 이야기가 내려져 와요. 에덴동산 신화에 따르면, 이브가 낙원으로부터 추방을 당하고, 지구는 불모지에다 눈이 끊임없이 내렸다고 해요. 이브는 앉아서 하염없이 울었어요. 천사는 울고 있는 그녀를 위로했어요. 천사가 눈송이 하나를 잡아서 숨결을 불어넣었고 생명을 얻어 꽃이 폈는데 그 꽃이 갈란투스라고 해요. 갈란투스가 희망과 부활을 의미하는 이유예요... 더보기